군 의료단 파견안 통과/임시국회 개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1-01-22 00:00
입력 1991-01-22 00:00
◎노총리임명 동의안도 가결

제152회 임시국회는 21일 상오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 대한 국군의료지원단 파견동의안」을 의결했다.

◎김석수대법관 동의

본회의는 또 노재봉 국무총리 및 김석수 대법관임명 동의안을 처리하고 공석중인 국회경과위원장에 신순범의원(평민)을 선출했다.

노총리는 이날 군의료진 파견동의안 처리에 앞서 「걸프사태에 대한 보고」를 통해 『전쟁이 장기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1·2차 석유파동때에 못지 않은 세계경제의 혼란과 충격이 예상되고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총리는 이어 석유수급문제와 관련,『전쟁지역으로부터의 원유도입중단 등으로 다소의 수입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 비축원유와 정유사 재고 등을 합해 약 90여일분이 확보돼 있어 전쟁이 장기화되더라도 도입차질분을 보충할 수 있어 당장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총리는 또 군의료지원 파견에 대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유엔과의 공동보조를 강조했다. 노총리는 걸프전쟁과 관련한 의원질의에 『아직 미국이나 다국적군으로부터 전투병력 파견요청을 받은 일도 없고 정부도 이에 대한 검토 또한 한 일이 없다』면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제2전선이 형성될 우려속에 우리의 전투병력 파견을 요청할리 없다고 판단되며 필요하다면 유럽지역 미군을 전환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여야는 이날 상오 개회식을 가진 직후 계속된 총무접촉에서 이번 국회일정에 여야대표 연설을 포함시킬 것인지를 놓고 견해가 엇갈려 하오 본회의가 당초 예정시간보다 4시간여 늦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1991-01-2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