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개발 실패/「돌고래 Ⅵ」/경제성 없어 탐사 중단
수정 1991-01-16 00:00
입력 1991-01-16 00:00
동자부와 한국석유개발공사는 15일 최근 시추를 마친 돌고래 6구조를 비롯 그동안 탐사해온 2·3·5구조 등 돌고래 4개 구조에 대한 시추결과,가스부존은 확인됐으나 경제성있는 가스매장량 확인에 실패,일단 61광구에 대한 탐사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자부와 유개공은 지금까지 61광구에서 7개공을 시추했으나 확인매장량이 경제성규모(2천억 입방피트)에 미달하는 1천6백28억 입방피트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는 개발비가 너무들어 단일 가스전으로 개발하기엔 적합하지 않는 규모이다.
동자부와 유개공은 그러나 올해중 제1·2·3광구에 대한 시추탐사를 벌여 석유 및 가스부존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유개공은 올 3∼11월중 지금까지 시추실적이 전혀 없는 인천 앞바다의 대륙붕 1광구에서 1개공을 기초시추하고 외국 석유회사와 공동광구인 제주도 남쪽 5광구 및 군산앞바다 2광구에서 각각 1개공의 탐사시추를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 투입될 자금은총 2천1백12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탐사를 벌일 2광구는 유개공과 미국 마라톤사가 각각 50%,5광구는 유개공 70%,움트라마사 20%,커크댄드사가 10%씩 지분을 갖고 있는 공동광구이며 1광구는 유개공 단독 광구이다.
1991-01-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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