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세계의 사회면)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1-01-07 00:00
입력 1991-01-07 00:00
◎실내 금연 전면확대,10년안에 담배없는 나라로

○…이미 전세계에서 담배값이 가장 비싼 나라인 노르웨이는 앞으로 실내금연을 전면 확대실시,10년안에 흡연습관을 완전히 뿌리뽑으려 하고 있다.

학교와 탁아소에서 어린이들에게 간접 흡연의 위험성을 일러주고 집에 가서 부모들에게 담배를 끊거나 피우고 싶으면 바깥에 나가 피우도록 말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멀지않아 가정조차도 흡연자의 성역은 못될 것 같다.

노르웨이의 애연가들은 담배값이 비싸지고 흡연에 대한 제재조치들이 강화되자 꽁초를 다시 피우고 있으며 일부는 코담배로 전환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흡연자수는 전체 인구의 37%정도인 약 1백20만명. 그러나 담배를 새로 시작하는 젊은층은 줄어들고 있다. 이 나라의 연간 담배소비량은 지난 80년의 6천8백t보다 약간 줄어든 6천7백t에 달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 75년부터 담배광고가 금지됐으며 대중교통수단ㆍ터미널ㆍ박물관 등 공공장소의 실내흡연이 금지돼 있다.

또한 1명 이상이 있는 모든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하는 법률이 2년전 도입됐으며 담배값의 85%가 세금과 수수료이기 때문에 20개비들이 담배 한갑의 가격은 31크로네(미화 5ㆍ40달러)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담배값을 또다시 10% 인상할 뜻을 비치고 있다.

식당들은 2년뒤에는 좌석의 3분의 1 이상을 금연석으로 지정해야만 한다. 담배구입 허용연령을 현행 16세에서 18세로 높이는 계획도 고려중이다. 또 타르성분이 높은 담배들은 판금될 방침이고 담배값도 지속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오슬로AP연합>
1991-01-0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