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공동수석/김지홍(서울대 합격 영광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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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2-31 00:00
입력 1990-12-31 00:00
◎규칙적 새벽공부가 수석비결

대전 성모국교를 수석으로 졸업,대전중과 대신고 역시 수석 입학·졸업한 김지홍군(18)의 수석행진은 대학 입학에까지 계속됐다.

30일 하오에나 합격자발표가 있을 줄 알고 이날 상오8시쯤 세 누나들과 함께 무주스키장으로 떠났던 김군은 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 소식을 듣고 저녁 늦게 귀가,『합격은 예상했으나 수학을 어렵게 치러 수석은 자신이 없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3년 서울형사고법 판사로 현직을 떠나 대전에서 변호사를 개업하고 있는 김인중변호사(54)의 4남매중 외아들인 김군은 공부는 물론 체육 음악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IQ 1백55의 왼손잡이 수재.

이날 4남매가 모두 무주로 떠난뒤 대전시 서구 괴정동 62의14 넓은 집을 혼자 지키며 쏟아지는 축하전화를 받던 김군의 어머니 김옥란씨(49)는 『그저 지홍이가 대견스럽기만 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동안 과외지도는 물론 학원에도 한번 나가지 않았다는 김군의 수석비결은 중학교때부터 아침6시에 일어나 밤12시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을 꾸준히 계속해온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김군은 『이번 겨울방학때는 동·서양의 고전 등을 맘껏 읽을 생각』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법관이 되는 것이 꿈.<대전=박국평기자>
1990-12-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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