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통화공급/17∼19%선 증가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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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2-28 00:00
입력 1990-12-28 00:00
◎「목표」 설정 않고 경기흐름에 신축 대응

통화당국은 내년도 통화공급을 연간 17∼19% 증가선에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1·4분기의 통화공급수준도 전년동기대비 17∼19% 증가에 맞추어 관리해 나가되 연말 4·4분기에도 이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통화당국은 그러나 내년도에는 금융산업개편 등의 변수가 내재돼 있는 만큼 올해와 같이 연간통화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대신 17∼19% 증가 「전망」으로 바꾸어 경기변동 등 통화변수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27일 재무부·한은 등에 따르면 그동안 연간 통화공급목표를 둘러싸고 재무부와 한은이 이견을 보여 왔으나 연간목표를 설정하자는 한은의 주장과 연간목표없이 분기별로 그때그때 통화목표를 설정해 나가자는 재무부의 입장을 절충해 연간통화증가 「전망」으로 억제목표를 대체키로 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융산업개편으로 몇개의 단자사가 은행으로 전환될지 모르는데다 올해처럼 통화억제목표의 설정이 자칫 경제흐름에 따른 통화운용의 신축성을 제약할 소지가 크다』고 말하고 『그러나 통화공급전망이지만 실질적인 운용에 있어서는 억제목표나 다름없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통화운용계획에 대해 한은실무진과 일부 금융통화운영위원들 사이에서는 방만한 통화운용으로 인플레를 촉발시킬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어 최종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1990-1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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