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요금 35%오른다/내년 2월께/현행 140원서 19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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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2-21 00:00
입력 1990-12-21 00:00
◎시외·고속버스 30% 인상/여객선은 12%/택시는 올리지않기로

정부는 철도·지하철·항공요금 등의 인상에 이어 내년 2월쯤 시내버스 요금도 현재의 1백40원에서 1백90원으로 올리는 것을 비롯,시내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연안여객선 운임 등 각종 대중교통요금을 잇따라 올릴 계획이다.

21일 교통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들 요금은 철도요금 등과 함께 연내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대중 교통요금을 한꺼번에 올림으로써 물가에 미칠 영향과 이들 교통수단의 연료로 쓰이는 경유 가격이 아직 조정되지 않은점 등을 고려,일단 인상시기를 내년초로 보류하고 교통수단별 인상률을 마련중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당초 교통부는 41.7% 인상안을 마련,2백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에서 1백90원(현금 승차때는 2백원) 선으로 조정되고 있으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30% 가량,연안해운 여객요금은 12.81%,연안해운 화물요금은 29.02% 등으로 인상률이 조정되고 있다.



교통부는 시내버스를 비롯한 각종 버스의 경우 그동안 물가정책에의해 인상이 억제돼온데다가 최근 시내교통 소통난,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 상승 등으로 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내년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교통부 관계자는 그러나 택시의 경우는 아직 인상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시내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의 인상률은 내년초로 예상되는 경유가격 인상률을 감안해 재조정하되 경유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현재의 인상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0-12-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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