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파출소앞 강도/경찰,도움요청 묵살
수정 1990-12-16 00:00
입력 1990-12-16 00:00
이씨는 『종로5가 지하철역 지하도를 올라오는데 2명이 시비를 걸어 대들자 1명이 멱살을 붙잡고 들고있던 매입 계약서가 든 서류봉투와 옷안에 있던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씨가 돈과 서류를 빼앗기기 직전 마침 종로5가 파출소로 들어가던 이 파출소 소속 최모경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최경장이 파출소로 들어간 뒤 곧바로 이씨에게서 돈과 서류를 턴뒤 지하도 밑으로 달아났다.
이씨는 이어 파출소에 들러 최경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럴수 있느냐』며 따지자 자신의 신원조회를 하는 등 오히려 자신을 의심하다 신원조회 결과 이상이 없자 그때서야 사건접수를 했다는 것이다.
최경장은 이에대해 『단지 이씨가 취해있었고 서로 말다툼을 하는것 같아 동료들인 줄 알고 「일행끼리 싸우지 말라」고 한 뒤 파출소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1990-12-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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