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협력 아태 화해 기여/노대통령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12-12 00:00
입력 1990-12-12 00:00
◎“동북아평화회의 실현 노력”/타스통신·이즈베스티야지 회견

【모스크바 타스 연합】 노태우 대통령은 10일 소련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이 참가하는 「동북아시아 평화 협의회의」의 개최를 또다시 제의하고 이같은 회의는 이 지역의 평화 및 협력구축에 논의를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소련의 관영 타스통신 및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지와의 회견에서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에 언급,『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제안과 최근의 「범아시아」안보회의 제안 등 소련은 아시아에 안보협력 구조를 마련하는 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찬양하면서 자신이 이미 유엔 연설에서 밝힌 것과 같이 한국도 이같은 제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회담 개최를 제의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국과 소련간의 급속한 관계발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동트고 있다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의 소련방문이 보다 밝은 미래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소련 국민들의확신을 복돋우는 데 기여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1990-12-1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