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선정 백지화해야”/김 평민총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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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2-01 00:00
입력 1990-12-01 00:00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30일 태영을 민방의 지배주주로 선정한 결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국민주 공모 등을 통해 새로운 민방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 국회 총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공보처 장관은 민방의 주체를 추천할 권한만 있는데도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민방의 주주를 구성하는 월권을 저질렀다』고 밝히고 『정부가 민방주체를 선정하면서 사전에 자격요건을 알리지 않은 것도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아방송을 비롯,동양방송·통신 등에서도 80년 언론통폐합이 강제에 의해 이루어졌다면서 원상회복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마당에 정부가 새로 민방을 허용하는 것은 또 하나의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고 『언론통폐합의 진상을 가리기 위해 새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0-1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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