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변칙영업」 급증/올 1백73건… 1년새 55%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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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27 00:00
입력 1990-11-27 00:00
◎중징계 사례도 7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들의 변칙영업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

26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은행감독원에 적발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위규사항은 1백73건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1백12건에 비해 61건(54.5%)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규사항 가운데 사안이 무거워 기관경고 등 중징계를 받은 사례는 지난해 7건,올들어 7건 등 모두 14건에 달하고 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지점들은 기일연장을 통한 변칙적인 선물환거래를 일삼고 있는데 은행감독원의 검사에서 드러나는 경우는 극히 미미해 이들 은행의 변칙영업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변칙영업과 발달된 금융기법으로 지난 10월말 현재 이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수신은 1조8천2백79억원으로 작년말 9천4백88억원에 비해 무려 92.6%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은행들의 총수신이 89조9천3백3억원에서 1백1조3천9백35억원으로 12.7% 증가한데 그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1990-1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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