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소세 1천억 더 걷힐듯/「세액공제」확대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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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23 00:00
입력 1990-11-23 00:00
◎연말까지 1조6천억 징수/작년엔 1조5천억 실적/재무부

재무부는 오는 연말까지 징수될 근로소득세는 1조6천2백43억원으로 지난 89년의 근소세 세수실적 1조5천1백69억원에 비해 약 7%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재무부는 근로소득세의 징수액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올해의 명목 임금상승률이 15%로 지난해 세수 추계시의 예상치 10%보다 크게 높아짐으로써 소득세제의 누진효과로 증수가 된데다 ▲실업률도 당초 예상 3.5%보다 낮은 2.4% 수준에 머물러 취업자 증가에 따른 증수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걷힌 근로소득세액은 1조1천6백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6백60억원에 비해 20.3%가 늘어났다. 전반기의 세수증가율이 20%나 되는데도 올 한해의 연간 증가율이 7%선으로 예상되는 것은 지난 7월부터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공제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1990-11-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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