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조직 15명 구속/안기부 “전대협 배후조종,학생운동 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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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22 00:00
입력 1990-11-22 00:00
국가안전기획부는 21일 북한의 주체사상에 입각해 「민족자주정부 수립」을 내걸고 결성된 「선진대중조직」을 적발,이 단체를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지금까지 중앙조직원 최원극씨(25·외국어대 영어과 졸) 등 1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는 이들에게 이적표현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적용했으나 지난 13일 「전대협」 의장 송갑석군(23)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 단체를 반국가단체로 규정,송군에게 반국가단체 가입혐의도 추가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에는 남북학생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씨가 「전대협」 간부들을 만나 리비아 대사관을 통해 회담을 추진토록 하는 등 학생운동을 배후조종 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1990-11-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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