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회 산하단체 지부장/7억여원 사기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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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17 00:00
입력 1990-11-17 00:00
【수원】 경기도 수원경찰서는 16일 국회의원 등과 잘 아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골재채취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속여 주민들로부터 7억2천만원을 챙겨 달아난 월계수회 대성봉사단(총재 홍영의ㆍ56ㆍ부천 대성병원장) 총무담당 부단장겸 수원시 지부장 이충환씨(36ㆍ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칠성아파트 306호)를 사기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초 대성봉사단이 설립되자 수원시 지부장으로 일해오면서 지난 9월20일 평소 알고지내던 유모씨(39ㆍ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83의3)에게 박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고위층에게 잘이야기해 골재채취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면서 6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또 이웃주민 박모씨(55ㆍ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204의6)에게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3%의 선이자를 주는 조건으로 1억5천6백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7억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1990-11-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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