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외제상품 양산/유명상표 붙여 시판
수정 1990-11-15 00:00
입력 1990-11-15 00:00
서울지검 형사6부(이태창부장검사ㆍ김한수검사)는 14일 정지대씨(31ㆍ서울 성북구 장위동 246)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부인 김경옥씨(33)와 공장장 이길복씨(46ㆍ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620의148)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조대식씨(38ㆍ경기도 파주군 조리면 봉일천리 158의2) 등 6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던힐ㆍ피에르 카르탱 등 가짜 외국상표가 붙은 지갑ㆍ허리띠ㆍ넥타이핀 등 8만2천여점과 허리띠 버클 및 넥타이핀을 만드는데 쓰는 금형 등 1백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정씨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성북구 장위동 203의24에 「서울사」라는 40평짜리 공장을 차려놓고 외국의 유명상표인 카르티에ㆍ헌팅월드 등의 가짜 상표를 붙인 지갑ㆍ가방ㆍ열쇠고리 등 4억여원어치를 만들어 이태원 등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수배된 조씨는 조리면 오산2리에 「청우금속」이란 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5월부터 던힐 등 외국 유명상표를 붙인 허리띠 버클과 넥타이핀 등 6억여원어치를 만들어 팔아왔다는것이다.
1990-11-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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