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보장” 농민시위 확산/고교생들도 가세… 벼 불태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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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14 00:00
입력 1990-11-14 00:00
추곡 전량수매와 수매값 인상,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반대 등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잇따랐다.

【광주=임정용기자】 13일 전남 곡성군 곡성읍 5일 시장에서 농민대회를 마친 농민회원 1백여명이 시가행진을 벌이려했으나 경찰 1개중대의 저지로 무산됐다.

또 이날 화순읍 5일 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화순농민대회도 전경 1백50여명이 대회장으로 통하는 길목을 모두 막아 열리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대회 해산과정에서 나주농민대회와 관련,농민 유상옥씨(29ㆍ나주농민회 조직부차장) 등 7명을 연행했다.

이날 장흥지방에서는 관내 장흥고교 1,2학년생 8백여명이 2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농민대회에 참가하려다 교사들의 설득으로 농성 2시간만에 수업에 들어갔으며 해남에서도 농민들이 대회를 마친후 시가행진을 하려다 경찰과 가벼운 충돌을 빚기도 했다.



【대전=박국평기자】 충남 당진군 농민회원 등 30여명도 이날 상오11시30분 당진군 우강면 세유리 농협추곡수매장에서 「추곡전량수매 및 쌀값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벌이다 수매를 위해 출하햇던 일반벼 7가마(40㎏들이)를 불태웠다.

경찰은 현장에서 농민 10여명을 연행했다.
1990-11-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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