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얽힌 원한살해 수사/세무사 피살 사건
수정 1990-11-06 00:00
입력 1990-11-06 00:00
지난4일 여행용 대형 가방속에서 숨진채로 발견된 공인회계사겸 세무사 임길수씨(50)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임씨가 평소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점으로 미루어 치정 등 원한을 갖고 있는 면식범이 범행했을 것으로 보고 임씨와 관계를 맺어왔던 여자 등 주변인물을 상대로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뒤 소식이 끊겼고 사체발견 당시 반항한 흔적이 없었으며 구두를 신고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루어 범인이 임씨를 조용한 실내로 불러내 살해한 뒤 가방에 담아 한강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임씨가 10여개의 대기업을 포함,1백여개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제무제표작성 등 회계ㆍ세무관계 일을 맡아오면서 기업비리 등을 잘알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기업이나 금전과 관련해 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1990-11-06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