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10년간 대대적 개혁”/이붕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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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25 00:00
입력 1990-10-25 00:00
◎가격 자유화ㆍ사유제 대폭 확대

【북경 로이터 연합】 이붕 중국 총리는 24일 앞으로 10년간 중국 경제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정부내에서 강경파로 알려진 이붕 총리는 이날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 민간단체가 주관한 경영자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처럼 과거와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 참석자가 말했다.

이 참석자는 이붕 총리의 연설에는 중국에 대한 침체된 분위기 혹은 동기상실 등의 인상을 떨쳐 버리려는 의도가 역력했었다고 전했다.

이붕 총리는 외국기자들의 출입이 제한된 이날 연설에서 또 중국의 농촌과 도시에서의 사유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수파로 알려진 이붕 총리는 이어 모든 상품가격을 국가가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는 가격개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붕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점진적인 개혁을 주장하고 가격개혁이나 사유제확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지난주의 정책연설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1990-10-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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