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깨끗이 깨끗이”/전국 곳곳서 “자연정화”메아리
수정 1990-10-21 00:00
입력 1990-10-21 00:00
「우리강산 깨끗이」. 우리손으로 더럽힌 자연을 우리 스스로 되살리자는 국민운동이 전국에서 벌어졌다.
자연보호헌장선포 12돌을 맞은 20일 서울 도봉산을 비롯한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 및 관광지 등 3천7백여개 지역에서 각급 기관ㆍ단체ㆍ주민ㆍ학생ㆍ군장병ㆍ공무원 등 2백3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정화결의대회와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 도봉산에서는 서울신문ㆍ스포츠서울 주최,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주관,해태그룹협찬의 「자연정화결의대회」가 상오10시부터 열려 5시간동안 이 일대에 쌓여 있던 각종 쓰레기를 치우며 우리의 자연환경을 맑고 깨끗하게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우식 서울신문사장,노건일 내무부차관,김수학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정수창 환경보전협의회 회장 등 관계인사와 24개 지역ㆍ직장의 새마을지도자 및 회원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신우식 서울신문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의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오늘날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이면 어느곳 하나 오염되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오늘의 결의대회가 곧 「쓰레기와의 전쟁」 선언이라는 생각아래 앞으로 지속적인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면서 자연보호의식을 뿌리내리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대회참가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하천과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과다한 합성세제 사용을 절제하고 ▲우리의 고유한 환경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공해유발 행위를 방지하는데 앞장서며 ▲하나 뿐인 국토를 깨끗하게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 주는데 힘쓴다는 3개항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뒤 각 구청ㆍ직장ㆍ단체별로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측이 준비한 마대와 비닐봉지 등을 들고 도봉산 입구 제1야영장에서 정상 바로밑의 제9야영장까지 3㎞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빈병ㆍ깡통ㆍ음식찌꺼기 등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를 줍고 계곡을 청소했다.
1990-10-2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