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반기순익 “적자”/증시침체로 올 85억 세전 순손실
수정 1990-10-19 00:00
입력 199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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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증시침체를 반영해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반기순이익(세전)이 11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증권업계의 잠정 집계에 의하면 25개 증권사들은 90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모두 85억1천9백만원의 세전 순손실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들은 이 기간동안 전년까지 규정에 따라 적립해두었던 7백41억원의 증권거래준비금을 꺼내 쓴 데 비하여 거래준비금으로 새로 적립한 금액은 1백31억원에 그쳐 통상의 영업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이 부문에서 6백10억원의 적자를 추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거래준비금을 차감할 경우 실질적으로 총 6백95억원에 달하는 세전순손실이 예상된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지 3개월부터 표면화되었던 증권사의 적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주가속락으로 약정고감소ㆍ증권매매손 확대등 수지기반이 악화일로를 걷는 반면 일반관리비 등 각종 비용 지출은 증가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990-10-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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