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원자재 공동 구매 활기/페만사태등 여파,적기확보 도움
수정 1990-10-16 00:00
입력 1990-10-16 00:00
15일 중소기협 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협동조합을 통해 원자재를 공동 구매한 실적은 3천7백60억3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페르시아만 사태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8월 한달동안에는 전년 동기대비 4.4%의 증가율(5백21억9천만원 실적)로 올 평균증가율을 훨씬 웃돌았다.
중소기업의 공동구매가 이처럼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페르시아만 사태 영향으로 유화원료와 알루미늄괴 등 비철금속원료의 수입가격이 지난 10년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적기 확보가 어려워져 5∼2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공동구입,비축하거나 분할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8월까지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실적을 분석해 보면 3천7백60억3천3백만원의 실적 가운데 조달청이나 포철 등으로부터의 국내구매액이 2천9백8억9천6백만원으로 77.3%를 차지하는 편중현상을 보였다.
또 공동구매 실적이 있는 조합은 1백30개 조합 가운데 53.8%인 70개로 나타났고 조합당 공동구매 금액을 보면 1백억원 이상 구매조합은 비철금속연합회와 약품ㆍ플라스틱조합 등 10개 조합이고 10억원이상도 45개 조합이다.
비철금속연합회는 조달청을 통해 알루미늄괴 등 모두 2백30억7천만원 상당을 공동구매해 조합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전기조합은 지난 8월 포철로부터 10억원 규모의 강판을 구입,업계에 공급하는 등 올해 모두 83억4천9백만원의 공동구매 실적을 기록했다.
1990-10-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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