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가조작 스캔들」 확산/산와은행서 3백10억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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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12 00:00
입력 1990-10-12 00:00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일본 검찰은 11일 도쿄에 본부를 둔 산와은행이 주가조작스캔들에 관련됐다고 밝혀 이 스캔들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도쿄지법에서 주식투기꾼 고타니 미쓰히로와 그의 동료들이 지난 4월부터 한 대규모 레저개발회사의 주가를 조작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산와은행이 고타니와 동료들에게 3백10억엔을 제공,이 자금이 주가조작에 이용됐다고 말했다.

스미토모은행의 이소다 이치로행장은 지난 7일 스미토모은행의 한 지점이 고타니의 주식거래행위에 관련됐음이 밝혀지자 사임했다.

고타니는 88년까지 야스히로 나카소네 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의 자금모집책을 맡았었으나 나카소네가 이번 주가조작추문에 관련됐다는 시사는 아직 없다.
1990-10-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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