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흉기에 찔려 주정남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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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01 00:00
입력 1990-10-01 00:00
30일 상오7시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4동 240의47 최수원씨(36) 집에서 최씨가 부인 박현자씨(36)와 부부싸움을 벌이다 부인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어깨와 옆구리 등 3군데를 찔려 숨졌다.

부인 박씨는 『남편이 지난달 26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이날 새벽 술이 취해 들어와 면회를 자주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갖고 들어와 휘두르며 행패를 부려 엉겹결에 칼을 뺏어 남편을 찔렀다』고 말했다.
1990-10-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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