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 10월 교환경기 확정/양쪽 대표팀
수정 1990-09-29 00:00
입력 1990-09-29 00:00
【북경=본사 특별취재단】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평양과 서울에서 한차례씩 상호교환경기를 갖는다.
남북 축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직후인 오는 10월11일 평양 모란봉경기장에서 남북 축구친선경기 1차전을 가진 뒤 2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기로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북경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남북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9일 북경에서 평양으로 향하고 그 이후 남북간의 왕래는 모두 판문점을 경유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같은 사실은 아시안게임과 관련,현재 북경에 머물고 있는 정부 및 체육관계자들에 의해 28일 확인됐다.
이 관계자들은 『남북한 축구 상호방문경기는 지난 23일 북경에서 열린 남북체육장관회담과는 별도로 당초 계획했던 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북경에서 양측의 고위관계자들간에 완전히 타결돼 이미 구체적인 실무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의 박철언 의원과 북한의 리종옥 부주석이 북경에서 세차례 접촉을 통해 남북 축구교류 문제를 마무리하고 리종옥 부주석은 25일 북한으로,박철언 의원은 26일 대연으로 각각 떠났으며 중국측으로부터도 이와 관련한 모든 업무의 협조를 약속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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