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보유 3천억 규모 채권/투신사등에 매각
수정 1990-09-20 00:00
입력 1990-09-20 00:00
증권당국은 증시침체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회사들의 자금여력을 증대시켜주기 위해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3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은행ㆍ투신ㆍ보험사에 매각토록 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19일 하오 채권담당임원회의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이들 3개 금융기관에 각 1천억원씩의 채권을 팔기로 하고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기관별 채권매수규모는 서울의 3개 투신사와 지방 5개 투신사가 1천억원,5개 시중은행과 외환ㆍ신한ㆍ한미ㆍ국민은행ㆍ농협이 1천억원,대한ㆍ제일ㆍ삼성ㆍ흥국ㆍ교보ㆍ동아생명보험이 1천억원씩이다.
매각조건은 시장수익률보다 1%포인트 낮게 책정했으며 매각대상은 회사채와 국공채중 만기가 2년미만인 채권으로 한정했다.
1990-09-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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