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탁ㆍ92올림픽/북한,단일팀 제의/국제대회 남북공동응원도 협의
수정 1990-09-19 00:00
입력 1990-09-19 00:00
김유순은 이날 북한선수단이 북경으로 떠나는 것과 때를 같이해 발표한 이 성명에서 앞으로 있게될 국제대회의 남북단일팀 구성과 함께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다른 국가와 경기할 때 공동으로 응원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을 제의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실현되면 남북회담 분위기ㆍ통일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통일문제에 훌륭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8년 12월에도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출전할 것을 제의,9차회담(90년 2월)까지 진행한 바 있으나 북한측이 ▲북경대회에 별개팀으로 참가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하고 이를 내외에 선포하며 ▲한국측이 합의사항 이행 보장장치로 제시한 부칙을 철회할 것 등 3개항의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워 회담을 결렬시킨 바 있다.
1990-09-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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