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자세… 주가 소폭하락/2.6P 밀려… 지수「6백10」 턱걸이
수정 1990-09-13 00:00
입력 1990-09-13 00:00
주초 이틀장에 걸쳐 근소한 차이로 지켜지던 반등국면이 반락한 것이다. 이날의 지수 하락폭을 결코 크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직전의 반등세가 워낙 미세했던 탓에 마이너스 역전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날의 반락세는 투자심리가 전날보다 나빠진 때문이라기 보다는 「소량이나마 이틀간 반등했기 때문에 내린」 기술적 양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대매매」가 증시 현안으로 초점을 모으는 동안에는 이같은 「활기부족하나 긴장된」 횡보현상이 패턴화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관계자가 많다.
증안기금은 전날과 같이 3백억원 가량 주문했지만 전일장보다 70만주 덜 매매됐다. 매도ㆍ매수 쌍방이 「반대매매」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 가운데 태도표명을 극력 유보하고 있어 「사자」층도 빈약하지만 「팔자」 주문도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다.김일성의 중국방문설이 있었으나 별 영향을 주지 못한 반면 투신사 보유물량의 매각방안이 백지화되었다는 일부 보도는 장세에 나쁜 영향을 주었다.
4백75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26개)했고 1백47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4개)했다.
1990-09-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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