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이상 임금 올린 기업 여신관리 대폭 강화/은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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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9-06 00:00
입력 1990-09-06 00:00
◎물가자극ㆍ회사 도산 초래 우려

은행감독원은 앞으로 생산성을 초과해서 임금을 올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경제인클럽에서 열린 전경련정례회장단 간친회에서 『생산성을 웃도는 기업의 임금인상은 물가상승을 자극,실질소득을 감소케 할 뿐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기업도산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과도한 임금인상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대출의 건전성확보를 위해 여신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또 『금융자금이 재테크나 부동산투기보다는 기술개발,유망산업에 대한 시설투자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자금흐름의 정상화를 유도하고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여신관리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대폭적인 대외개방과 각종규제의 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른 여신관리체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30대 계열기업군의 대출금점유비중은 지난 86년말 25.3%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3.4%로 11.9%포인트 낮아졌으며 이들 그룹의 자기자본비율도 85년말 18.0%에서 지난해말 25.8%로 높아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90-09-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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