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난동」 14명 영장/김 검찰총장/“「경기장폭력」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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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8-28 00:00
입력 1990-08-28 00:00
김기춘검찰총장은 27일 최근 프로야구경기 등 각종 경기장에서 잇따르고 있는 폭력사건과 관련,『경기장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단속경찰관을 늘려 고정배치하고 폭력행사장면을 사진 촬영한뒤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따라 관중의 폭력 및 난동행위를 비롯,빈병 등 위험한 물건을 던지는 행위,기물을 부수는 행위,경기장 난입행위,선수 임원 등 경기관계자에 대한 폭력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도 이날 『앞으로 경기장에서 폭력난동을 부리는 관련자는 모두 연행,구속수사 하거나 즉심에 넘기는 등 강력히 대응해 경기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질서를 확립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26일하오 잠실야구장에서 난동을 부린 최윤섭씨(25ㆍ공원ㆍ인천시 남구 학익동 413) 등 14명을 연행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는 한편 난동장면을 녹화한 비디오를 정밀조사한뒤 폭력을 휘두른 관중을 추가로 연행해 구속수사 하기로 했다.
1990-08-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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