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침공 안할듯/이라크/쿠웨이트서 철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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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8-26 00:00
입력 1990-08-26 00:00
◎미·사우디 관계자 【사우디아라비아 미군기지에서 로이터 연합】 이라크에 대한 각국의 군사·외교·경제적 압력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사담 후세인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과 사우디 관계자들이 25일 말했다.

미 관계자들은 현지에는 미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사일파괴부대가 집결해 있기 때문에 이라크군이 섣불리 재래식 무기나 화학무기를 이용해 사우디에 미사일 공격을 해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의 한 관리는 이날 사우디의 ○○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후세인대통령이 이번 사태가 발생한 후 외교적으로 대응해온 과정을 미루어 보아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런 견해를 표시했다.

이 관리는 이어 1개월쯤 지나 미군의 배치가 완료되고 경제봉쇄와 외교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미국등 각국은 군사적 행동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단안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안은 사우디의 파드국왕이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협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1990-08-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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