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ㆍ보안ㆍ안기부법 9월 국회서 처리 지시/노대통령,당3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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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8-03 00:00
입력 1990-08-03 00:00
노태우대통령은 2일 여름집무실인 청남대로 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김용환정책위의장·김동영원내총무 등 당3역을 불러 정국및 당무를 보고받고 경색정국 타개방안,새해예산안 편성방향,남북교류문제 등에 대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지자제법·보안법·안기부법은 정기국회전 충분한 대화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마무리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야당과의 대화는 미래지향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당이 밝힌 세계잉여금 없는 예산 현실화와 당역점사업에의 예산집중투자등 91년 예산편성방침을 대체로 허락했다고 최창윤정무수석비서관이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기름유출문제에 대한 중장기대책 연구 ▲에너지절약대책 수립 ▲식수문제에 대한 당의 관심제고 등을 강조했다.

당3역은 이 자리에서 이달 중순부터 대야접촉을 본격화,정국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광역지방의회 선거에서의 정당추천 허용및 국가보안법의 대체입법등 쟁점법안에 대한 절충안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보고했다.
1990-08-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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