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정당추천」 71%가 “반대”/한국사회개발연,여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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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8-02 00:00
입력 1990-08-02 00:00
◎“실시시기는 내년 상반기 이전에” 69.7%

민자당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개발연구소(소장 배성동)가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1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7%가 내년 상반기 이전에 지자제 실시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자에 대한 정당추천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4%가 반대했으며 선거과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8%가 타락선거가 될 것이라고 응답해 선거풍토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같은 사실은 1일 민자당이 정책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격월간으로 발행한 「정책과 대화」의 창간호에 게재된 한국사회개발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는데 여론조사는 지난 6월 우편 설문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선거 실시시기에 대해 「올해 안」이 32.9%,「내년 상반기」가 36.8%,「내년 후반기 이후」가 20.4%로 전체 응답자의 69.7%가 내년 상반기 이내에 실시하기를 희망했다.

거주지별로는 광주 전남및 전북지역에서 올해안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각각 50%,49.4%로 조기실시를원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지방의회는 정당과 무관한 것이 좋다」는 정당공천 반대의견이 71.4%,찬성이 23.8%,잘 모르겠다가 4.7%로 지방의회는 정당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민자당의 김용환정책위의장은 이날 지자제 실시문제와 관련,『지자제가 주민자치 실현이라는 기본목표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자제법과 관련한 각종 현안에 대해 야권과 신축성 있는 협상을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오는 7일 당내 지자제법 심사소위 첫 모임에서는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정당공천 허용여부등을 포함,대야 협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90-08-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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