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정불안 재연 조짐/민주국민연,군부에 정권이양 촉구
수정 1990-07-31 00:00
입력 1990-07-31 00:00
【방콕 로이터 연합】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한 미얀마(구버마)의 민주국민연맹은 군사정부에 정권이양을 요구하는 한편 군사통치 종식을 결의함에 따라 정부와의 정면충돌은 이제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곤에 머물고 있는 한 외교관이 30일 말했다.
이 외교관은 전화인터뷰룰 통해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국민연맹에 속한 후보들이 28,29 양일간 집회를 갖고 군부에 직접대화와 권력이양을 요구키로 결의하는 등 군사정부에 맞서 싸우기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틀간의 집회를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민주국민연맹의 지도자 수지 여사에 대한 즉각적인 연금해제 ▲오는 9월까지 의회개원 ▲3백여명에 이르는 정치범석방 ▲군사정부와 야당간의 직접대화 등을 요구했다.
민주국민연맹의 집회는 양곤(랑군)시내에 있는 「간디홀」에서 진행됐는데 건물주위에 몰려있던 1만여명의 지지자들은 민주국민연맹이 대형스피커를 통해 발표하는 성명을 환호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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