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왕래 논의 남북 당ㆍ정대표회의 27일 실무접촉 갖자”
수정 1990-07-24 00:00
입력 1990-07-24 00:00
북한의 연형묵정무원총리는 23일 강영훈국무총리 앞으로 서한을 보내 『자유왕래및 전면개방등 남북간의 모든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쌍방간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과 각 정당수뇌들의 협상회의를 시급히 소집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오는 27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회의실에서 쌍방 각 4명씩 참석한 가운데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연총리는 이 서한에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애가 되는 모든 장벽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러한 장벽은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쌓아 놓은 콘크리트장벽과 동족들 사이의 접촉마저 범죄시하는 국가보안법과 같은 법률적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원 당국자는 북측의 이날 제의와 관련,『우리측이 이날 3부장관 회견을 통해 밝힌 7ㆍ20 특별발표 후속조치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를 북측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고 『당국과 정당이 함께 협상회의를 갖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정부의 불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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