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광ㆍ수산물 반입 급증/한동안 뜸했던 3각무역 다시 활기
수정 1990-07-04 00:00
입력 1990-07-04 00:00
한동안 주춤하던 대북한교역이 최근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ㆍ럭키금성상사ㆍ쌍용ㆍ효성물산 등 주요 종합무역상사들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대북물자교류 활성화방침 천명을 계기로 ▲홍콩ㆍ싱가포르 등의 중개상을 통한 삼각무역추진 ▲합작공장설립 구체화 ▲전담팀 강화 등 다각적인 대북교역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정부로부터 북한산 냉동명태 3천t(78만달러)의 반입승인을 받아 이달중에 국내에 반입해 시판할 예정이며 재미교포와 연계,북한에 양말공장 플랜트를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삼성물산은 또 일본 및 홍콩지사를 통해 폴리프로필렌 가방류를 반출하는 대신 북한의 광산물을 반입하는 구상무역을 추진하고 있다.
럭키금성상사도 올해초 홍콩중개상을 통해 납 2천5백t(1백83만6천달러)을 반입키로 계약을 체결,지난달 현재 9만4천달러어치를 반입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아연 1천2백t(1백만달러),열연강판 1만5천t(5백17만달러)등을 들여올 계획이다.
쌍용은 지난5월 1차로 스위스 중개상을 통해 5천7백만t의 시멘트를 수입했고 하반기에는 니켈ㆍ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1백만달러어치를 반입할 예정이다.
효성물산은 홍콩내 상사를 통해 북한내에 직물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며 북한의 선철ㆍ시멘트ㆍ동ㆍ장석과 우리의 섬유제품과의 구상무역도 협의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하반기에 수산물을 대량으로 반입할 계획이며 지난해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당시 논의됐던 원산만 철도공장건립ㆍ금강산개발 등에 대해 남북한의 정치적 개선이 이뤄지는대로 즉각 투입하기 위한 개별 전담팀을 구성키로 했다.
선경은 지난 2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담배필터 3만개(8만3천달러)를 북한에 반출한 바 있으며 북한측으로부터 비철금속을 들여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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