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앞서 병력 반감/동독외무 제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07-04 00:00
입력 1990-07-04 00:00
【제네바 AP 연합】 마르쿠스 메켈 동독외무장관은 3일 독일 통일에 앞서 독일이 군사대국을 지향하려는 야심이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군사력을 대폭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켈장관은 이날 4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누구도 통일된 독일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전제,『우리가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다시는 군사력의 중심이 될 능력도,의사도 없는 독일이다. 우리는 평화와 안정의 요소로서의 독일을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ㆍ서독이 양측의 군사력을 모두 합해 30만명 수준으로 반감할 것을 제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같은 자발적 조치로 빈 군축회담의 향후 작업이 매우 순조로워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990-07-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