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군사력 감축 검토/방위담당 관리
수정 1990-06-20 00:00
입력 1990-06-20 00:00
그러나 이들은 과거보다 크게 줄어든 방위비에서 기인하는 이른바 「평화배당금」이 영국 납세자들에게 당장 횡재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희망에 대해 경고하면서 군병력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오히려 단기적으로 큰 부담을 주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톰 킹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BBC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몇가지 변혁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동유럽국가들과 소련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정세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서독주둔 영국군의 감축은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년 방위비 예산을 3%정도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영국 방위비 예산은 이제 2백12억 파운드(3백6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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