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살해범 도피자금 지원 「세양유통」 이사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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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6-19 00:00
입력 1990-06-19 00:00
◎범인 도피경위ㆍ은신처등 집중수사

법정증인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경찰서는 주범 변운연씨(24) 등 범인 3명의 은신처와 도피자금을 대준 세양유통이사 나천권씨(33ㆍ전과13범 일명 서재영)가 이날하오 검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신병을 인수받아 범인들의 은신처와 도피경위 등에 대해 철야조사했다.

나씨는 경찰에서 『사건당일인 지난13일 변씨 등이 사무실로 찾아와 이들에게 도피자금 20만원을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나씨는 그러나 이들을 포천으로 보내자고 지시한 적은 없으며 고향후배인 김규환씨(25)로부터 포천으로 가겠다는 보고는 받은 일이 있다고 말했으나 은신처 제공부분에 대해서는 관련사실을 부인했다.

나씨는 이날 상오10시 서울 동부지청에 자수의사를 밝힌데 이어 하오7시50분쯤 자진출두한뒤 하오10시30분쯤 서울 동부경찰서로 신병이 넘겨졌다.

경찰은 나씨가 보량파의 중간보스 조유근씨(27)와는 고향선후배 사이로 평소 친분이 있는데다 지난2월 세양유통 설립당시 조씨로부터 설립자금 2천5백만원을 건네받은 사실로미루어 보량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앞서 나씨의 도피를 직접 도운 김씨를 범인 은닉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한 변씨 등이 경기도 부곡에 은신처를 알아보겠다고 말했었다』는 진술에 따라 이들이 이미 포천을 빠져나가 부곡으로 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형사대를 보냈다.
1990-06-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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