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공산당 급진파,분당 위협/「민주강령」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06-18 00:00
입력 1990-06-18 00:00
◎새달 당대회서 개혁확대 촉구/당간부층에 특권철폐등 강력요구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소련 공산당내의 급진 개혁파인 「민주강령」측은 16일 내달초 열리는 당대회에서 전면적인 확대개혁이 결정되지 않으면 공산당에서 분리,새로운 정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대통령겸 당서기장이 이끄는 공산당내에서 최근 강력한 반대세력으로 부상한 「민주강령」은 이날 수백명의 자파당원들이 모인 회의에서 현 집권 공산당은 보다 민주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당대회가 진정한 개혁을 결의하지 않으면 분당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강령」은 공산당 요직의 선정을 현재와 같은 임명제가 아닌 선출제로 할 것과 실질적 기능수행이 없는 한직의 폐지와 당간부층에 대한 특권철폐를 비롯,기업과 KGB(비밀경찰),일반경찰 등에 있는 당조직의 폐지등 내정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약6개월전 창설된 「민주강령」은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을 비롯,모스크바 시장과 레닌그라드 시장등 유력인사들을 포함하고 있으나 이들인사들은 최근 최고위 행정직등을 맡게되자 「민주강령」내의 활동을 축소하고 있으며 「민주강령」내에서는 공산당으로부터의 즉각적인 탈당파와 당대회 이후의 추세관망파 사이에 의견이 대립되어 있다.
1990-06-1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