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큰폭 하락… 7백90선 무너져(증권시황 11일)
수정 1990-06-12 00:00
입력 1990-06-12 00:00
주가가 10포인트 넘게 하락,7백80대까지 밀려났다.
주초인 11일 주식시장은 시장 내ㆍ외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리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기물량들의 매도 호가가 점차 낮아졌다. 마이너스 4.1로 문을 연 뒤 10분마다 0.5포인트 정도 꼬박꼬박 떨어지는 장중속락이 막판까지 이어져 전주말 장보다 12.77포인트 하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7백86.35로서 지난달말 한소 정상회담소문이 터지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수 하락폭이 이날처럼 10포인트를 넘어서기는 5월초순 급등장세의 후속급락(10일)이후 한달만의 일이다. 전주말과 합해 이틀장 동안 18포인트나 연속 하락했는데 그간 장중속락 양상때면 어김없이 주가를 떠받쳐주던 증시안정기금이 이날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거래량이 6백34만주에 그쳤으며 어업ㆍ화학ㆍ증권주가 2%이상 내렸다.
6백80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25개)했으며 상승종목은 51개(상한가 12개)에 그쳤다.
1990-06-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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