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5세아들 살해/잠적 아버지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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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6-08 00:00
입력 1990-06-08 00:00
6일 상오8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568의21 이광빈씨(27ㆍ회사원)의 둘째아들 태희군(5)이 지하셋방에서 숨져있는 것을 계모인 박애원씨(27)가 발견했다.

박씨는 『6일 상오2시쯤 두아들과 함께 자고 있는데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와 태희가 운다고 야단치는 것을 보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깨어보니 태희가 입술이 찢어진 모습으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 이씨는 박씨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경찰에 가면 다시 못나온다』며 7일 상오8시쯤 집을 나간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태희군의 입술이 찢어지는 등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씨가 술김에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이씨를 찾고 있다.
1990-06-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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