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임시국회」 여 단독 소집
수정 1990-05-27 00:00
입력 1990-05-27 00:00
김재순 국회의장은 26일 민자당의 김동영총무외 의원 2백16명의 임시국회소집 요구에 따라 제149회 임시국회를 오는 29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13대 국회후반기의 의장단선출을 위해 소집되는 이번임시국회는 야당측의 반대속에 민자당 단독으로 소집이 이루어짐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또 평민당이 민자당의 임시국회단독소집에 반발,29일 상오로 예정된 여야 총재회담의 연기방침을 통보해옴에 따라 여야 총재회담도 6월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장에 내정된 박준규의원과 김재광부의장을 새 의장단으로 뽑은 후 6월19일에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현안을 다룰 방침이다.
민자당의 총무단은 이날 임시국회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평민당이 상임위원장 4석 할애,지자제법통과보장 등 당내 사정이 얽힌 정치적 이유로 임시국회 공동소집에 불응한 것을 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원구성을 위한 임시국회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반해 평민당은 이날 상오 긴급확대간부회의에서 여당이 단독국회를 강행하려는 날에 여야 총재회담을 열 필요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여권과 막후접촉을 통해 회담날짜를 재조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하오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최창윤정무수석과 당3역및 김윤환정무1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여야 총재회담대책등을 논의,원구성을 위한 29일의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여야 총재회담을 6월초로 연기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31일이나 1일로
김윤환정무1장관과 김영배평민당총무는 이날 하오 비공식접촉을 갖고 여야 총재간 청와대회담을 며칠 늦추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노대통령과 김평민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오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쯤 열리게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무1장관은 이날 김평민총무와 접촉을 가진뒤 『평민당측이 총재회담을 며칠만 늦추자고 제의해와 오는 28일 다시 김평민총무와 만나 청와대일정을 협의키로 했다』면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29일 임시국회소집은 예정대로강행할 것이며 평민당측은 이날 임시국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990-05-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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