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ㆍ루마니아등 대규모 반정시위
수정 1990-05-14 00:00
입력 1990-05-14 00:00
▷체코◁
약10만명의 체코슬로바키아 주민들은 12일 수도 프라하 중심가에서 공산당 치하의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및 공산당의 금지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1월 밀로스 야케스 전 공산당 서기장 정권을 붕괴시킨 시위 이후로는 최대 규모인 이날 시위는 약8천명으로 구성된 「정치범 동맹」의 주도로 열렸다.
시위대는 이날 웬체슬라스광장 집회에서 『처벌』『처벌』『공산당을 불법화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단식투쟁을 벌이던 일부 인사들은 불법으로 취득된 공산당 재산의 몰수와 공산당 문서의 공개등을 요구했다.
▷루마니아◁
루마니아의 야당세력들은 12일 현 과도정부의 권력독점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하는 가운데 당초 이날 있을 예정인 정치협상에도 불참,오는 20일의 선거를 앞둔 루마니아의 정정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이온 일리에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은 12일 부쿠레슈티대학 광장을 3주째 점거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들에게 오는 18일까지 광장을 떠날 것을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1990-05-1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