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상주외국인 성분조사/개혁 부추길 동구인은 개별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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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4-19 00:00
입력 1990-04-19 00:00
북한은 최근 평양을 비롯한 주요도시에 상주하는 외국인 2천여명에 대해 성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정보당국자는 18일 『북한이 평양주재 각국 공관원과 군사요원은 물론 주요도시에 상주하는 기술자 연수생 등 모든 외국인에 대해 은밀히 정밀성분조사를 실시하고 잇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는 동구의 변혁소식이 이들에 의해 북한내에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 아울러 북한체제에 비판적인 외국인에 대해서는 퇴거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사전작업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외국인들의 ▲개인신상 ▲평소 언동 ▲북한 주민과의 친분관계 등을 내사하는 한편 외국인 감시초소까지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외국인 성분조사에서 북한과 함께 개혁을 거부하고 있는 중국인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는 반면 소련등 동구외국인에 대해서는 개별감시를 하는등 세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04-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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