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소 유화사업합의/현대,6억불투자 인력조달 위임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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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4-18 00:00
입력 1990-04-18 00:00
◎정주영회장 5번째 방소 귀국회견

현대그룹은 소련측과 6억달러 규모의 소련토볼스크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문제에 합의했다.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은 5번째의 소련방문을 마치고 17일 하오 귀국,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20억달러 규모의 유화단지 건설사업 가운데 설계및 시공 3억달러,기자재 3억달러등 모두 6억달러 규모의 1차사업에 참여키로 소련석유화학부장관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히고 『오는 6∼7월쯤 공기3년6개월의 1차공사에 착공하게 될것같다』고 내다봤다.

정회장은 이를위해 1차사업규모의 5%에 달하는 3천만달러를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에 필요한 인력조달문제는 소련측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히고 『소련인은 물론 재소한인.중국 길림성의 우리교포,나아가서는 북한노동력의 고용까지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측은 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미국컴버스천엔지니어링사및 소련측등 3자가 공사착공이전에 유럽에서 만나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한소경협과 관련,에너지 문제등 각종 산업분야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월중 경제장관을 단장으로 한 관련분야 고위담당자 10여명의 소련경제사절단이 방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에는 정회장이 6번째로 소련을 방문할 계획이다.
1990-04-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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