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공단 7백여업체/7시간 조업 중단/가압장 송수관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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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3-24 00:00
입력 1990-03-24 00:00
【창원=이정규기자】 23일 하오5시30분쯤 경남 의창군 동면 주남저수지밑 주남가압장의 지름 1천3백50㎜ 송수관이 터져 이곳에서 공급되는 물을 사용하는 창원공단 2백70개 업체 및 창원시내 반송동 대단위 아파트지구 1ㆍ2단지,대원,신촌,내ㆍ외동 등 1만여가구와 마산 수출자유지역 73개 업체 및 마산시내 한일합섬 등 3백50여개 공장에 급수가 7시간30분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는 주남저수지에서 가압장내 저수장으로 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올라가던 물이 저수지쪽으로 역류,높아진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관이 터져 일어났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갑자기 가압장에서 10m 높이의 물기둥이 솟아 달려가 보니 가압장일대가 물바다가 된채 터진 관에서 물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1990-03-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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