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거부 28년,전북한유학생 4명/최외무에 불가리아 국적취득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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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3-24 00:00
입력 1990-03-24 00:00
지난 62년 북한유학생으로 불가리아에 유학중 북한 귀환을 거부,무국적 상태로 28년간 불가리아에 거주해온 이상종씨(52ㆍ펄프화학연구소연구원)등 4명이 23일 한ㆍ불가리아 수교를 위해 불가리아를 방문한 최호중외무장관에게 불가리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외무부에 따르면 이씨등은 이날 최장관을 만나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도와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으며 최장관은 이씨등의 의사를 디미트로프 불가리아외무장관에게 전달했다.

이씨등은 지난 56년부터 불가리아에 유학하던 중 북한으로부터 소환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북한대사관에 강제 억류됐다가 불가리아정부의 도움으로 풀려나 무국적 상태로 거주해 왔다.
1990-03-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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