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태 집단안보체제 희망/비 주재 외교관
수정 1990-03-23 00:00
입력 1990-03-23 00:00
【마닐라 로이터 연합】 소련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력 감축을 위해 이 지역에도 헬싱키 협정에 의거한 유럽 안보협력회의와 유사한 형태의 집단안보체제를 구성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소련의 한 외교관이 22일 전했다.
필리핀 주재 소련 대사관의 알렉산데르 로슈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협정들,새로운 조약구조를 가져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유럽에서 마련한 것과 같은 유형의 다자간합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유럽의 국경선을 확정하고 분규의 해결 메카니즘을 설정한 지난 75년의 헬싱키 협정과 유사한 아시아의 「새로운 집단안보 체제」라고 부연 설명했다.
1990-03-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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