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표면적인 변화 예상/이 통일원/내부적으론 주민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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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3-16 00:00
입력 1990-03-16 00:00
이홍구통일원장관은 15일 북한 김일성ㆍ김정일 부자의 권력세습 임박설과 관련,『미묘한 문제인 만큼 전혀 예측할 수도 속단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한이 동구권 개혁과는 아랑곳없이 가까운 장래에 변화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북한은 올들어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더욱 강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정일을 전에 없이 「위대한 전략가」라고 호칭하는 등 군사지도자로서 부각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김일성의 후계자로 김정일 이외의 다른 인물을 내세울 수 없는 북한체제의 고민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또 『북한이 동구 사회주의국가들의 개방화물결에 대항키 위해서도 표면상 변화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실질적인 다당제 인정과 이에 따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서의 복수후보추천등 근본적인 변화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밝혔다.
1990-03-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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