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운송사업 매각/일반주주 크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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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3-14 00:00
입력 1990-03-14 00:00
상장기업 (주)한진이 일반주주들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기피한 채 고속버스 운송사업부문의 양도를 일방적으로 추진,투자신탁회사들을 포함한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13일 투신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물복합운송 업체인 한진은 지난12일 이사회를 열어 89사업연도 매출실적의 17.2%를 차지했던 고속버스 운송사업부문(한진고속)을 올 상반기중 제 3자에게 양도하기로 결의,오는 28일 주총에 상정할 예정임을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그러나 이날 한진의 공시는 신규사업(종합물류)투자를 위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고속버스운송사업을 매각한다고만 밝혔을 뿐 주식의 계속보유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기존 주주들의 관심 사항인 양수자와 양도가액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주주들의 의혹과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1990-03-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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