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다해 「광주」 멍에 벗겠다” 정호용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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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3-09 00:00
입력 1990-03-09 00:00
민자당측은 출마포기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데.
▲그것은 민자당의 희망이며 나는 내 갈 길을 갈 뿐이다. 내가 광주책임의 멍에를 쓴 데 대해 직접 유권자에게 심판받겠다. 끝까지 출마하겠다.
정 전의원의 출마가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섭섭함 때문이란 시각도 있는데.
▲감정문제로 해석하지 말아달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선거전에 불리하지 않는가.
▲무소속이 기댈 언덕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믿는 것은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 뿐이다. 이번 출마가 유권자들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믿는다.
정부기관으로부터 방해받고 있다던데.
▲우리 조직의 간부들에게 회유전화를하거나 직접 접촉해 설득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문희갑수석에 대해서는.
▲(웃으며) 그 사람이야 원래 달성군출신이 아닌가. 선거상대인데 칭찬이야 할 수 없지.
서명파 의원들과의 관계는.
▲가능한 한 만나지 않으려고 한다.
만일 낙선할 경우 광주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가.
▲(머뭇거리다가) 도리없는 것 아닌가.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살겠다.
정씨의 출마가 노대통령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그것은 확대해석이고 선거운동 차원의 여당 선거운동 전략으로 본다. 5공청산이란 국가적 과업과 무소속 출마는 별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데 출마가 안된다는 확대해석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
1990-03-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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